경제플라자

입력 2000-04-12 00:00:00

##投信 분리과세 펀드 내주부터 판매내년부터 적용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대비해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는 투신사 펀드가 다음주부터 판매된다.

정부는 11일 투자신탁회사의 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준개방형 뮤추얼펀드와 함께 분리과세선택 펀드의 취급을 허용했다.

투신권의 분리과세 펀드는 분리과세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종합과세를 선택할 것인지를 고를 수 있는 펀드로 신탁기간이 5년 이상이고 신탁재산의 절반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도록 돼 있다.

분리과세 펀드는 채권형과 주식형 모두 가능하고 채권형의 경우 공사채형, 국채전용, 공모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CBO(후순위채)형 등이 발매된다.

##부산.경남은행 경영개선 권고 종료

금융감독원은 지난 98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내렸던 경영개선권고를 경영정상화가 충분히 이뤄졌기때문에 종료한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98년 10월 경영실태종합평가에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자산건전성이 4등급 이하로 나오자 경영개선권고조치를 발동했다.

금감원은 이들 은행에 경영개선권고를 하면서 1년내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 이상 달성, 손실위험도가중 무수익여신비율 2% 이내달성, 경영진대폭개편, 유상증자 1천억원 이상 등의 조건을 부과했다.

이들 은행은 경영개선권고를 받은뒤 약속한 경영정상화계획을 차질없이 이행, 적기시정조치를 받은 은행들중 최초로 경영정상화에 성공했다고 금감원은 평가했다.##수출입銀 "남한 청산결제 담당 추진"

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 오는 6월에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져 남북한간 청산결제협정이 체결되면 남한의 청산결제은행 역할을 담당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지난 10여년간 남북협력기금 관리를 통해 대북금융지원 업무를 전담해왔으며 과거 구소련 등 북방 국가와의 거래경험도 풍부해 청산결제은행으로 적격이라고 주장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청산결제관련 업무수행에 대비, 북한에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土公 수급조절용 토지 20만평 매입

한국토지공사는 토지시장의 수급 조절용으로 20만평을 매입하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수급 조절용 토지 매입제는 토지공사가 땅을 사들여 장기간 비축한후 일정 기간이 지나 되파는 방식으로 땅값 안정을 위해 도입됐다.

매입 대상 토지는 개발 및 사용이 제한된 토지외에는 제한이 없으며 가격은 감정 평가액을 기준으로 삼는다고 토지공사는 설명했다.

토지 대금은 현금과 2년 만기 채권으로 절반씩 지급하며 채권의 이율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수준이다.

##한국부동산신탁.암록 합작사 설립

한국부동산신탁은 11일 미국계 종합금융 그룹인 암록(Amroc)사의 계열사인 '암록 코리아 인베스트먼트'와 부동산 신탁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한국부동산신탁은 오는 6월중 합작사를 설립, 자사의 매각대상 자산을 리모델링해 되파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기관 부실 채권 인수 업무와 자산유동화채권(ABS) 발행을 위한 특별목적회사(SPC)도 설립하는 한편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의 공동 판매도 추진할 것이라고 한국부동산신탁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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