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중순부터 시작된 대구미래대 학내분규가 50여일간 계속되면서 분반처리 지연으로 수강생 수용 능력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강의실에서 수업이 이뤄지는가 하면 실습실 늑장공사로 실습강의가 이론강의로 대체되는 등 학생들의 수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구미래대는 교수협의회와 학교본부.재단측간 갈등으로 학생들의 수강신청을 당초 기간보다 보름이 넘은 지난 2일 이후에야 접수, 학생들이 혼란을 빚는 등 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분반처리 지연으로, 수용인원 80여명 강의실에 150~200여명의 학생을 수용, '콩나물 교실강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대학본부측은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멀티뷰티디자인과, 디지털음악과 등 신설학과의 경우 공사비 결제 지연으로 실습실 기자재가 갖춰지지 않아 , 한달이 넘도록 학생들의 실습수업이 파행을 빚고 있다.
한편 재단측은 지난달 10일 긴급이사회를 통해 이희동 교수를 학장으로 선임한데 이어 다시 지난 달 31일 이범석 교수를 학장으로 임명, 먼저 선임된 이희동 학장이 교육부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1개대 2학장 체제'로 혼란이 계속돼고 있다.교육부는 3월말까지 학교정상화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경우 관선이사 파견 등 미래대사태 개입방침을 밝혔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柳承完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