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52곳 폐쇄

입력 2000-04-10 15:13:00

건조한 날씨속에 산불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대구시는 시 전역 63개 등산로중 52개 등산로를 폐쇄하는 등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충분히 비가 올 때까지 팔공산은 동화사~동봉, 갓바위 주차장~갓바위 2곳, 비슬산은 휴양림~대견사지, 유가사 주차장~비슬산 정상 2곳을 제외한 모든 등산로를 폐쇄한다. 앞산 7군데 등산로는 등산이 계속 허용된다.

시는 또 화기를 지닌 입산자에게 법정 최고 과태료를 부과하고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태우기를 금지하는 한편 공무원.공익근무요원 등 산불감시원을 증원해 순찰.순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 비상근무를 확대, 시본청은 1/5, 구.군 및 공원관리사무소는 절반씩 근무토록 하고 헬기 4대로 순찰과 계도방송을 매시간 실시할 계획이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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