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에서 전국 처음으로 봉화.울진선거구 민국당 박영무(43) 후보가 2중당적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나 봉화군선관위가 등록 무효 결정을 내렸다.
봉화출신 박 후보의 도중하차로 봉화 유권자의 표 흐름이 민주당 김중권 후보와 한나라당 김광원 후보의 당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봉화군선관위(위원장 김무겸판사)는 8일 선거관리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민국당 박후보가 지난 2월 한나라당에 비공개 공천신청시 입당했으나 후보자 등록기간(3월28∼29일) 이전에 한나라당을 탈당했다는 소명자료가 없다며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제 53조) 규정에 따라 후보등록 무효 결정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박후보는 이와 관련, "한나라당의 서류조작에 따른 부당한 결정"이라며 경북도선관위에 재심 요청과 등록무효 결정 정지를 위한 가처분 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한편 한나라당 김광원 후보는 "오히려 박후보가 한나라당을 음해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등 양당의 음해론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봉화.金振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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