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전 단장한 미즈사키 린타로의 묘역이 일본인들의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많은 일본인들이 대구를 찾을 예정입니다"
오는 15일 오전11시에 대구시 수성못을 축조한 미즈사키 린타로 추모제를 준비하고 있는 한일친선교류회 서창교(대구박물관회 회장 겸임)회장.
사비로 무덤을 직접 손질한 서회장은 "추모제에 대한 관심은 대구보다 일본에서 더 크다"며 이번 행사에 아사노 이사무 일본 기우시장, 데라다 데루스케 주한 일본대사, 부산일본총영사관 하나베 영사, 나고야 NHK 고도 가자키 심의실장, 재구 일본부인회 부용회(회장 고다마) 회원들, 서울주재 일본 도쿄신문 야마모토지사장, 일본 로터리클럽 회장 등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재단장 이후 일본인들의 묘역 방문은 200여명에 달하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과 자매결연설이 오가는 일본 기우시의 시장단 일행의 내구는 수성못을 축조한 미즈사키 린타로가 전직 기우시장이었던 사실을 최근 일본 고문서를 통해서 발견하면서 추진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민들이 못에 물이 들어간 개수일(4월1일)에 맞춰서 간단한 기념행사를 가졌으나 생활의 변화로 맥이 끊어졌다"는 서씨는 명치대를 졸업한 엘리트로 기우시장직을 마치고 노년에 대구를 찾았던 미즈사키가 손수 측량하여 수성못을 만들고 39년에 타계했다고 밝혔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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