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대만원 화려한 출발○…식목일 공휴일에 맞춰 열린 삼성과 SK의 대구 개막전은 만원을 이룬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장내 아나운서의 개막선언과 함께 수백발의 폭죽이 터졌고 외야로부터 대형 종이학 100여마리가 일제히 하늘로 솟아올랐다.
◈입장권 1시간20분만에 매진
○…대구 야구장 주변은 경기시작 4시간 전인 오전 10시부터 몰려든 관중들로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11시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입장권은 1시간 20분만인 12시20분에 1만3천석이 매진됐지만 표를 구하지 못한 5천여명의 야구팬들이 야구장 주변에 머물며 DDR 경연대회등 개막전 외부행사에 참여, 대구의 야구 열기를 반증했다.
대구 개막전 만원은 82년 팀 창단 이후 처음.
◈류중일 현역 은퇴식
○…87년 프로에 데뷔, 13년간 국내 최고의 유격수로 활약해온 삼성의 류중일은 이날 경기에 앞서 은퇴식을 열고 현역에서 물러났다.
구단의 선물과 꽃다발을 전해받은 류중일은 전동카트에 올라서 경기장을 한바퀴돈 뒤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류중일은 삼성의 코치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
◈프랑코 언론관심 큰 부담
○…10년간 입었던 LG 유니폼을 벗어던지고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수는 "대구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라도 개막전에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
김동수는 "특별히 목표를 세워놓지는 않았지만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의 메이저리그 출신 강타자 프랑코는 언론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하는 모습.
경기전 벤치에서 배트를 손질하는 모습을 찍기 위해 사진기자들이 몰려들자 프랑코는 갑자기 일어나 라커룸으로 사라져 팀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탤런트 이나영 시구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탤런트 이나영이 대구 개막전의 시구를 담당했다.
시구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투구연습을 거의 하지 못했다며 엄살을 떨던 이나영은 나름대로 스트라이크에 가까운 공을 던져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TK를 제조·첨단 산업 지역으로"…李 청사진에 기대감도 들썩
민주 "김민석 흠집내기 도 넘었다…인사청문회법 개정 추진"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