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장을 잡아라'이번 총선에서 갈수록 치열한 대결양상을 보이고 있는 달성 선거구의 민주당 엄삼탁 후보와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 진영이 이장(220명)과 반장(1천245명)을 붙잡는 데서도 한치 양보를 않고있다.
이들이 이·반장에 매달리는 것은 달성군이 도농 복합지역이어서 지역실정에 밝은데다 주민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
선거법상 이들은 선거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규정돼 사퇴시한인 지난달 사직한 이장은 1명, 반장은 2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야 후보측은 이·반장에 미련을 버리지 않고 최일선 지원부대로 활용키 위해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인 현풍·유가·구지·하빈면에는 후보들의 파상공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일부는 음성적인 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달성총선 최대의 승부처로 꼽히는 화원·다사읍 아파트 밀집지역의 경우 주로 여자들이 이·반장을 맡고 있어 이곳 '여심잡기'에도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달성군은 지난달 말 읍·면장을 통해 "선거에 개입하면 구속될 수 있다"고 이·반장의 선거개입을 경고하고 지역 곳곳을 돌며 암행순시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그러나"물밑 선거운동을 펼쳐 적발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姜秉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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