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과 물부족안동지역 분들 중에 우리 지역에는 댐이 2개나 있어서 2배로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조금만 살펴보면 생각은 달라진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74㎜로 세계 연평균 강수량 973㎜의 1.3배에 이른다. 그러나 우리나라 인구 1인당 연간 강수 총량을 세계와 비교해 보면 2천755㎥/2만2천96㎥로 8분의1 정도에 불과한 세계적인 물 부족 국가이다.
특히 안동지역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강수량이 943㎜이므로 우리나라 중에서도 물이 부족한 지역이다.
우리나라는 강수 특성도 태풍을 동반하는 홍수가 급히 발생하고 공간적 차이도 심해 지역에 따라 50% 차이가 나기도 한다. 수자원 유출량은 이중 약 100억㎥/년에 불과하다.
현재와 같은 물사용 추세는 환경적으로 지속될 수 없으므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수자원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용수 수요의 안정적 공급을 위하여는 다목적댐의 건설도 중요하지만 용수 사용을 줄이기 위한 수요 관리 정책도 중요하다.
다행히 안동지역에는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줄 2개의 댐이 확보되어 있다.
이 곳에 온지도 벌써 1년 수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안동댐.임하댐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좋지 않음을 많이 보았다. 홍보 부족이 주된 원인이겠으나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장마때만 되면 장독대에 물이 들어 장독이 둥둥 떠다니던 일은 옛 이야기가 된지 오래 되었다.
요즘 자주 강변로를 거닐기도 드라이브도 하게 된다. 그때마다 잘 정리된 강변과 둔치를 보게되고, 또한 강변로를 상쾌하게 달리곤 한다. 시민이 산책하고 운동하는 둔치며 시원하게 뻗은 강변로, 봄이면 벚꽃 축제를 시발로 국제 탈춤 페스티벌 등 각종 축제들이 벌어지고 있다.
2개 댐으로 인하여 2배의 피해가 있는 것이 아니라, 2배의 혜택이 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윤종범(한국 수자원공사 임하댐관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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