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의 낙선운동 대상자로 선정된 지역 여야 후보들은 3일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에 의혹을 제기하면서도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의식,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또 낙선운동 대상자들의 상대후보들은 성명을 통해 사퇴공세를 펴는 등 선거전에 적극 활용하고 나서기도 했다.
쭑민주당
▲권정달(경북 안동)= 5공시국수습방안은 80년대 위기상황에서 헌정질서를 바로 잡기위한 국가적 차원에서 입안한 것이다. 또 80년대 상황을 20년이 지난 현재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문제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당선됐기 때문에 이미 심판을 받았다.
▲엄삼탁(달성군)=슬롯머신사건은 전형적인 표적수사였다. 정덕진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 수수한 것은 안기부의 탈세조사 무마와는 전혀 무관하며 그 돈은 30여군데 전방부대에 위문품 등으로 전달되었다.
쭑한나라당
▲신영국=IMF로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가 나 나와 집사람 명의의 재산이 은행에 압류돼 경매처분됐다. 당장 거처할 집마저 없어 내 명의로 하면 압류되니까 딸 과 처남 공동 명의로 아파트를 구입했다. 증여세 부분은 분명하게 하겠다.
▲이상배=선거법위반사건은 본인이 직접 연루된 것이 아니다. 낙선운동에 개의치 않겠다. 국보위 전문위원은 경북 부지사시절 3개월간 파견된 것인데 당시 공무원으로 명령을 받아서 간 것이다.
▲김광원=시민단체들의 발표가 무슨 영향력이 있겠느냐. 신경쓰지 않겠다.
▲김만제=포철회장 재임시의 기밀비유용 혐의는 DJ정권 출범이후 소위 TJ포철인맥이 주도한 조직적인 '김만제 제거작업'을 위한 표적사정이었다. 국보위 참여는 당시 경제전문가로서 비정치적 문제에 참여한 것이다.
▲박승국=총선시민연대명단에서는 빠졌는데 유독 지역시민연대가 나만 지목한 것은 의혹이 있다. 시민연대 전체의 뜻은 공감한다. 그렇지만 15개월이라는 짧은 의정활동에 대해 낙선운동을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쭑자민련
▲박철언=크게 신경쓰지 않겠다. 슬롯머신사건이 YS정권의 정치보복이라는 사실은 대구시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법적 대응을 할 필요도 없다.
쭑민국당
▲김윤환=낙선운동은 시민을 앞세운 극히 일부 세력이 건전 보수세력을 약화시킬 의도로 기획한 비 민주적.반정치적 형태로 볼 수밖에 없다. 뇌물수수 등 문제되는 부분은 현정권의 표적사정때문이다.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당대의 유권자의 역사만이 내릴 수 있다.
▲허화평=개의치 않겠다. 일일이 거론할 필요가 없다. 12.12는 15대 때 옥중당선돼 포항시민으로부터 면죄부를 받았다. 역사적 판단에 맡겨야할 사안이다.
▲서훈=지역감정 조장을 목적으로 발언을 했다면 처가 광주출신인데 집에서 용서받을 수 있겠는가. 증여세 탈세의혹은 말이 안된다. 문제가 된 7천500만원 건은 자식 명의의 아파트 중도금을 내 준 것이고 아직 등기이전이 되지 않았다.
쭑무소속
▲김한규=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전두환 전대통령이 주도한 국보위 전문위원으로 참여한 것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봉사하기 위한 것이었다. 전문위원으로 교포2세 교육을 위한 정책수립에 기여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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