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은행의 저축성 예금이 30조원 이상 늘어났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성예금이 지난 1월 9조8천861억원이 증가한 데 이어 2월 12조5천77억원, 3월 8조2천44억원이 각각 늘어 세달만에 30조5천982억원이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 잔액은 지난달 29일 현재 307조37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저축성예금 증가규모는 97년 25조5천억원, 98년 50조3천억원, 99년 66조8천억원으로 확대됐는 데 올해 세달동안의 증가액은 작년 한해 증가액의 2분의1에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
반면 투신사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는 지난 1월 4조9천387억원, 2월 16조8천780억원, 3월 6조3천556억원 등 모두 28조1천723억원이 이탈했다.
올 세달동안 장기공사채형은 24조1천840억원, 단기공사채형은 3조9천901억원이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주식형 수익증권은 증시열풍으로 1월에 2조5천551억원, 2월에 2조8천394억원, 3월에 3조9천587억원이 각각 늘어났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우채 환매 자금이 은행으로 쏟아져 들어왔다"며 "대우사태 이후 고객들이 여전히 고수익보다는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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