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플라자

입력 2000-04-03 14:40:00

◈ 작년 오락성 지출 IMF이전 수준 육박 지난해 경기회복과 함께 유흥오락성 지출이 급증, 외환위기 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9년 오락문화를 위한 가계지출 규모는 18조8천99억원(95기준년 가격)으로 전년보다 15.1% 증가했다.

가계의 오락문화 지출은 97년 19조5천199억원에서 외환위기 여파로 소득이 줄면서 98년에는 16조3천361억원으로 16.3%나 감소했다.

지난해 개인들은 카지노, 복권 등 도박성 오락에만 전년보다 11.3% 증가한 1조2천179억원을 쏟아부었고 운동 및 경기관련 서비스, 무도장, 유원지, 오락장 등 오락서비스에도 11.3% 증가한 5조2천983억원을 지출했다.

◈농림부 농민정년 65세로 연장 요청

농림부는 보험료 지급기준에 규정된 농민의 정년기준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해줄 것을 금융감독원에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농림부는 "농촌의 인력구조가 노령화와 기계화로 60세 이상의 농민들이 실제 영농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등 손해배상시 일반 직장인들과 같이 60세 정년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전국의 138만 농가 가운데 60세 이상 농민이 영농을 맡고 있는 곳은 모두 70만가구로 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D직종 실직자 훈련수당 100% 인상

노동부는 2일 3D직종을 중심으로 실직자 직업훈련수당을 인상하고 우수한 훈련기관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실직자 직업훈련 내실화 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구인수요는 많지만 훈련을 기피하는 프레스금형, 전기용접 등 건설.제조업 분야 3D직종(우선직종)의 훈련 활성화를 위해 이 직종의 훈련수당을 월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려 지급하고 3만원인 교통비도 5만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지식기반산업 분야의 고급전문가과정 등 훈련생의 자비부담이 많은 훈련의 경우 단계적으로 훈련비 대부제를 도입, 훈련생 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PC 852만대 보급…5.5명당 1대꼴

지난해 국내 개인용컴퓨터(PC)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국민 5.5명당 1대꼴로 P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컴퓨터 제조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2일 발표한 '99년 컴퓨터 보급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보급된 PC는 지난 98년보다 55.6% 증가한 288만1천대로 사상 최대에 달했다.

지난해 연말 현재 PC 실가동대수는 851만9천대(98년 783만9천대)로 5.5명당 1대꼴에 달해 97년 6.6명당 1대, 98년 6.3명당 1대보다 크게 늘었다.

◈KAL-에어프랑스, 마일리지 상호 인정

대한항공은 1일부터 프랑스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와 상용고객 우대제도인 보너스 마일리지를 상호 인정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확보한 고객은 에어프랑스 이용시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으며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무료항공권으로 에어프랑스를 탈 수 있게 됐다.대한항공과 마일리지 제휴를 맺은 항공사는 델타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3개사로 늘어났으며 이달중 멕시코의 에어로멕시코도 대한항공과 마일리지 제휴를 맺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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