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파문이 경기 파주에서 충남 홍성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축산시장에는 가격 폭락을 우려한 양돈농가들의 '팔자 심리'가 확산되면서 출하물량이 늘고 있다. 3일 축협 고령공판장에는 평소 하루 평균 950두 정도 처리되던 돼지 출하량이 이날 오전에만 1천170두가 출하돼 지난 며칠 사이 안정세를 되찾던 돼지 경락가격이 다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축협 관계자는 "고령 공판장은 경기 파주 구제역 파문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큰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홍성 의사 구제역 확인 이후 출하량이 늘고 있다"며 "지난 1일 2천300원대를 유지하던 kg당 지육가격이 3일 오후에는 2천원 선으로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출하량 조절 문제는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으면 언제라도 해결 가능한 일"이라며 "농민들이 투매심리를 일단 자제해야 할 필요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3일 오전 소 출하량은 평소와 같이 70여두가 출하돼 큰 가격 변동없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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