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종류가 넘는 과일과 야채에 들어있는 생물학적 성분인 플라보노이드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약리연구회사인 KGK 시너자이즈사(社)는 3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화학학회 회의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미국 농무부 연구팀과 함께 오렌지와 감귤 주스에 자연적으로 함유되어 있는 22가지의 플라보노이드가 시험관 실험에서 암세포의 증식을 차단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KGK 시너자이즈사 사장인 나즐라 구트리 박사는 시험관 실험결과이긴 하지만 플라보노이드가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과 피부암인 흑색종(黑色腫)의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구트리 박사는 또 인공적인 합성에 의해 만들어진 플라보노이드는 결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구트리 박사는 앞으로의 연구과제는 플라보노이드가 인간의 체내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대사(代謝)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암학회의 데이비드 링거 박사는 이 연구결과가 플라보노이드가 일부 암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물질임을 보여주는 또다른 증거라고 논평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