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가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의 중심에 서서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덤핑수출 자율 자제 및 회원 화합에 적극 나선다.
대구시도 밀라노 프로젝트가 민간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보고 문희갑 시장이 단독으로 맡고 있던 '대구경북 섬유산업육성추진위원회' 위원장에 민병오 섬유산업협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내정, 협회에 실질적인 힘을 실어줄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오 회장은 30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지금까지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에서 사실상 배제됐던 견직물조합과 직물조합을 섬유산업육성추진위원회에 참여시키는 등 섬유인들의 화합을 빠른 시일내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견직물조합과 직물조합은 지역 섬유업계 최대 단체이지만 대구시가 추진하던 밀라노프로젝트에서 아무런 역할이 없어 섬유인들의 불만을 사왔다.
섬산협은 또 직물 덤핑 수출을 자율 규제하기 위해 업계 '대표 간담회 및 덤핑 업체에 직물협동화 사업단 사업자금 지원 불가 건의'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두바이 시장에서 국내 섬유업체들끼리 덤핑 수출이 성행, 현지 바이어들이 문시장에게 특단의 조치를 건의한 상태다.
섬산협은 조직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구시와 함께 공석인 상근부회장에 지역에서 섬유업체 대표를 지내고 무역 실무에도 밝은 40대 후반의 뉴질랜드 교포를 영업한다는 계획 아래 활발한 접촉을 벌이고 있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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