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인터넷주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도메인 등록수가 전세계 도메인시장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인터넷정보센터(사무총장 송관호)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하루 평균 도메인 등록신청건수가 400여건에 불과했으나 올들어서는 도메인 매매가 본격화되면서 3월에는 하루 평균 4천여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정보센터에 접수된 국내 도메인(.kr) 등록수는 30일 현재 35만8천430여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도메인 등록수자는 미국과 독일(103만2천여개), 영국(100만2천여개)에 이어 전세계에서 4번째이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네덜란드는 18만7천여개로 5위를, 아르헨티나는 15만6천여개로 7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10만여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 도메인을 사용하지 않는 미국을 제외할 경우 한국 도메인수는 3위인 셈이다.이처럼 도메인 등록건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정보통신부가 작년 6월말부터 전세계에서 최초로 개인 도메인(pe.kr)을 허용, 개인도메인 등록건수가 4만명을 넘어선데다 작년 7월5일부터 복수도메인을 허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메인의 가치가 크게 높아졌고 정보통신산업이 핵심서비스로 부상하면서 벤처기업 중심으로 창업과 주식 열기가 고조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도메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홈페이지 작성방법, 인터넷 연결방법, 국내 통계수치 등 인터넷과 관련된 상담과 문의가 인터넷정보센터에만 하루평균 1천230여건이 폭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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