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 큰 인물 힘으로
○…민주당 대구·경북 선대위는 31일 오후 봉화·울진 지구당(김중권)에서 정당 연설회를 갖는 한편 김천 지구당(박영우)과 경주 지구당(이종웅)에서 총선 출정식을 겸한 후원회도 개최.울진군청 앞에서 이찬구 전 의원과 이기명 전 LA 한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당 연설회에서 김 위원장은'나는 필요하면 언제든 김대중 대통령을 직접 만나 얘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뒤'지역 발전은 큰 인물의 힘을 통해 이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
◈정당연설회 썰렁
○…민주당은 30일 영주(이광희)와 청송·영덕·영양(윤영호) 지구당의 정당연설회를 잇따라 개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으나 취약한 지지기반 때문인듯 다소 맥빠진 분위기.특히 영주역에서 진행된 연설회는 서영훈 대표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인 김영진 의원, 김진호 안보위원장 등 중앙당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했음에도 불구, 청중들은 100명도 안될 정도로 썰렁.이 때문인듯 진보 삼거리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송·영덕·영양 정당연설회에서 윤 위원장은'인물은 괜찮은 데 DJ당이 싫어, DJ가 미워 못찍겠다는 얘기가 적지 않다'고 토로한 뒤'나는 새천년 민주당이 아니라 새천년'청송'당의 당원'이라며 지지를 호소.서 대표는'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통에 총선이 마치 대권경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며'지역 감정에 얽매이기 보다는 지역을 위해 애쓰는 진정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역설.
◈"지역감정 조장" 맹비난
○…민주당의 대구북구갑 안경욱 후보는 30일 한나라당 박승국 후보 측에서 'TK 사수' 라는 어깨띠를 매고 출·퇴근 인사를 한 것과 관련,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며 지역 선관위와 시민총선연대 측에 이의를 제기.안 후보는'박 후보가 낙천·낙선 대상에 올라 있는 것도 모자라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등의 어리석은 행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맹비난.
◈서민 연사 발굴키로
○…안동 자민련 강성룡 후보 측은 안동장날인 2일 정당연설회에 거물 정치인 보다 시골 할머니와 시장 상인들을 연사로 등장시키는 이색 연설회를 가질 예정.강 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30일 '지역 유권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서민 연사를 발굴하고 있다'고 소개.
◈퇴근시간 정당연설회
○…포항남·울릉의 자민련 강석호 후보는 포항 철강공단 근로자들의 퇴근시간에 맞춰 30일 형산강 둔치에서 야간행사로 정당연설회를 열어 눈길.(포항)
◈생업·생활 불편 하소연
○…포항 죽도시장과 오거리 주변 등이 상설유세장으로 변하면서 주변 상인들과 시민들이 '선거때문에 생업과 생활에 불편이 크다'고 하소연.개풍약국 앞 노점상 김모(48)씨는 지난 28일 이후 '선거판에 노점 자리를 빼앗겼다'며 '나도 유권자인데…. 해도 너무 한다'고 불평.(포항)
◈얼굴알리기 거리유세 총력
○…본격적인 얼굴알리기에 나선 구미지역 후보자들은 각각 자신들의 텃밭과 취약지역을 나누어 거리유세.한나라당 김성조 후보는 지산동과 고아읍, 선산 터미널 등 선산지역을 중심으로 거리유세를 펼치며 퇴근시간대는 인동네거리에서 부인과 함께 인사. 자민련 최종두 후보도 비교적 열세지역인 인동지역에서 출근인사를 하며 얼굴알리기에 나서는 한편 공단동 낙동상가와 부광상가, 복지상가 앞에서 가두유세를 펼치기도. 자신의 텃밭인 장천시장에서 개인연설을 시작한 민국당 김윤환 후보는 30일 오전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도량, 선산, 인동 당무연락소를 개소.(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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