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이런말 저런말

입력 2000-03-30 14:47:00

▲"한나라당은 총재 부인의 머리를 빗겨주고 화장을 고쳐주면 전국구 공천을 주는 정당인가"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 한나라당 전국구공천에 이회창(李會昌) 총재 부인 한인옥(韓仁玉) 여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보도에 대해)

▲"한나라당의 세풍(稅風), 돈풍이 정치권을 중풍들게 했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 야당의 전국구 돈 공천의혹을 제기하며)

▲"돈 공천은 민주당의 전신인 평민당의 상징이었다. 당시 평민당은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공천장사로 사업기반을 잡아 운영해 온 개인회사였다" (한나라당 이원창(李元昌) 선대위 대변인, 여당의 '돈 공천' 비난을 반박하며)

▲"최근 '길거리에 개가 돈을 물고 다니다가 이제는 집안의 애완견도 돈을 물게됐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 선대위원장, 여당이 전국적으로 금권선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40년 경상도, 전라도 정권에서 강원도가 대접받은 게 뭐가 있느냐. 표와 사람만을 보내주는 정치식민지였다. 왜 중부권은 대통령을 내지 못하고 경상도와 전라도만 내야 되는가" (자민련 이한동(李漢東) 총재, 강원 영월.평창 정당연설회에서 '중부정권 창출론'을 제기하며)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경제 실정(失政)을 공격하는 것은 낙제생이 가정교사 구직광고를 하는 것과 다름없다" (민국당 김철(金哲)대변인, 한나라당의 대여 경제공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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