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스팽 프랑스 총리는 27일 구조개혁 차질의 책임을 물어 경제·재무장관과 교육장관 등 각료 4명을 교체하고 8개 장관직을 신설했다. 그러나 야당인 우파측은 "새로운 피를 수혈하기 보다는 미테랑 체제를 복귀시킨데 불과하다"며 "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비난했다.
이번 개각에서 전 총리 로랑 파비우스가 경제·재무장관으로 기용됐는데, 그는 미테랑 대통령 때 37세 최연소로 총리직에 올라 중공업부문 개혁을 단행, 개혁가란 명성을 얻었었다. 조스팽 총리의 오랜 라이벌이기도 한 그는 1980년대 중반 프랑스 경제를 휩쓴 '오염 혈액 스캔들'로 타격을 입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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