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크래프트처럼 고급 커피숍에서 원두커피를 마시는 듯한 게임이 있는 반면 잠시 기분전환을 위해 자판기 커피를 뽑아먹듯이 그런 기분으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경북대 전자공학과의 교내 동아리 '하늘소'의 자바(JAVA)소모임 회원들이 모인(주)자바게임의 리더 송유창씨(27)는 자바언어를 사용한 게임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려는 다부진 꿈을 갖고 있다. 그동안 자바언어를 이용한 게임이 국내에서 간헐적으로 선보이기는 했지만 본격 게임개발을 선언한 곳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송씨는 자바게임을 본격적으로 상품화하기위해 지난해 말, 하늘소 출신 프로그래머 4명(임효상·송유창·이동환·최성철)과 홍익대 건축과에 다니는 그래픽디자이너 1명(송유진)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이 과정에서 미래산업의 자회사인 라이코스가 벤처 인큐베이터로 나서서 개발비와 경영·마케팅등 각종 지원을 해주고 있다.
"자바게임은 윈도냐 리눅스냐라는 컴퓨터 운영체계, IBM이냐 MAC이냐라는 컴퓨터기종, 익스프로러냐 넷스케이프냐는 웹브라우저에 관계없이 모든 곳에서 작동하므로 인터넷시대를 주도할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이 풍부합니다"
송씨는 장차 PC뿐만 아니라 자바가상머신(Virtual Machine)이 설치된 이동전화·휴대형 정보단말기 등 다양한 매체에 자바게임을 심을 수 있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기존의 게임시장보다 훨씬 많다고 확신한다.
지금까지 개발한 게임은 온라인 신선놀음 오목, 행운을 부르는 빙고, 윷놀이, 방울방울과 같은 20여종으로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와 여성 그리고 부모세대들도 즐길 수있는 쉽고 간단한 게임들이다.
"자바언어의 새로운 버전이 발표되면 기존의 C나 C++와 같은 컴퓨터언어로 구현할 수 있는 모든 장르의 게임을 자바언어로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송씨는 라이코스의 해외채널을 활용하여 좋은 게임의 수출지원도 받을 계획이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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