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온리 러브'-뮤지컬.팝서 12곡 뽑아
오페라 아리아로 익숙한 우리에게 성악가 조수미의 일탈(?)을 보여주는 음반. 아일랜드 가수 엔야가 불렀던 '마블 홀'이 조수미의 음성을 타고 귓속으로 다가온다. 현재 SBS드라마 '사랑의 전설'에 삽입되고 있어 상당수 시청자들은 조수미의 음반을 이미 접한 셈이다. 뮤지컬곡과 팝에서 골라낸, 봄볕처럼 아름다운 12곡이 담겨져 있다. 클래식에 익숙지 않아 조수미의 노래를 들어본 기억이 없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즐길만한 음반. (워너 뮤직코리아 출시)
◈월드비트 바흐-영화 '접속'삽입곡 등 담아
올해는 위대한 서양음악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서거 250주년. 어렵게 느껴지던 바흐의 음악을 우리 시대에 친숙한 리듬으로 편곡,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음반. 영화 '접속'에 삽입됐던 '보사노바로 편곡된 미뉴엣', 간첩 리철진 삽입곡 '가스펠 리듬에 맞춘 아리오소' 등 귀에 설지 않은 음악들이 담겨있다. 들어보면 "와, 이 곡이 바흐의 것이었구나"하는 탄성이 나온다. (BMG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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