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대한방직 부지에 E마트 진출

입력 2000-03-23 00:00:00

신세계백화점 계열인 할인점 E마트가 대구 중심 상권에 진출해 삼성홈플러스와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마트는 대한방직이 개발하는 대구시 북구 칠성2가 부지 3천800여평에 지하 5층, 지상 4층 규모의 복합기능 건물 중 지하 1층, 지상 1층 3천평을 E마트 북대구점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지하 2.3층을 주차장으로 쓰고 지상 2.3.4층에는 영화관을 비롯한 업무 상업용 시설이 들어올 예정이다. 개장은 2002년 3월로 예정돼 있다.

E마트 북대구점이 들어섬에 따라 할인점 단일점포로 전국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삼성홈플러스와 가격, 품질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E마트는 지난해 홈플러스의 독주를 막기 위해 대한방직 부지에 있는 공장 가건물을 할인점으로 임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다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을 포기하기도 했다.

성서점을 비롯해 전국 20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E마트는 현재 달서구 대청동, 옛 의무사 등 대구에서 2개 점포를 건설 중이다.

全桂完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