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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정지용문학(시와 시학사 주관)상 수상작으로 정호승시인의 '하늘의 그물'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세상 만물은 모두가 하늘이 정한 율법의 그물 또는 지상적인 삶의 척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생명에 대한 가없는 연민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만이 그 모든 한계와 구속을 벗어날 수 있는 원천이자 힘임을 이 작품은 탁월하게형상화하고 있다"고 선정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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