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청 '구민 감시관제' 도입

입력 2000-03-20 00:00:00

울산시 동구청은 각종 관급공사의 부실을 예방하고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민이 직접 공사감독과 감시를 맡도록 하는 '관급공사 구민감시관 제도'를 실시한다.동구청은 앞으로 구청이 발주하는 관급공사를 실시할 때 해당 공사지역 주민 3명을 명예 구민감시관으로 위촉, 일정기간 감독교육을 시킨 뒤 공사현장에 직접 내보내 공사의 안정성과 주민불편 여부 등을 감시감독하도록 했다.

동구청은 또 구민감시관에게 감시관증을 주고 공사안내판에도 감시관 이름을 기재하며 우수 감시관은 표창하는 등 제도정착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남목 3동 체육소공원 조성사업 등 10건의 공사를 올해 구민감시관제 실시대상 사업으로 정했다"며 "이 제도 실시로 주민에게 행정에 직접 동참할수 있는 기회를 주고 공무원에게는 인원부족에 따른 감독소홀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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