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평화제전 행사계획

입력 2000-03-20 00:00:00

한국전쟁 50주년과 UN 창설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6.25를 전후, 칠곡군 왜관읍 낙동대교 일대에서 펼쳐지는 낙동강 세계 평화 제전의 행사 계획이 확정됐다칠곡군은 세계평화제전은 '낙동강, 영원한 평화의 젖줄'이란 주제로 오는 6월23일~25일까지 6.25 최대 격전지인 왜관읍 낙동대교에서 열기로 하고 16개국 UN 참전용사와 외국인 등 30여만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25 기념일은 반세기를 맞는 해이며 50년전 전쟁 당시와 요일까지 같은 일요일이어서 그 의미가 더 할것으로 보인다.

행사 첫째 날에는 호미곶 '평화의 불'과 칠곡군 유학산에서 '새천년 첫 해맞이' 로 채화한 불로 제전의 성화를 알리고, 그 불로 횃불 싸움을 하며 경북도민의 진취적인 힘을 표현하게 된다.

또 가산산성 축조에 참여했던 이세재 장군의 가장 행렬, 6.25 참전 노병들의 행렬 등이 이어진다.

둘째 날은 가산별신굿의 재현으로 한국전쟁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전쟁 영상물 상영과 전쟁 가요제, 전쟁시 낭송 등이 진혼의 소리로 펼쳐진다.

셋째 날은 인류 평화를 축원하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뉴밀레니엄 평화 선언식과 젊음을 위한 낙동강 평화 락 페스티발, 평화 불꽃놀이 등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또 부대 행사로 세계 어린이 평화 그림 그리기 대회와 평화 축원 방선용 모형배 만들기, 평화 기원 수상 스키 대회, 유학산에 등산로로 개설된 6.25 격전지 탐사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군은 세계평화제전을 계기로 UN군의 폭파로 아직도 전흔이 남아 있는 구 낙동교를 비롯한 낙동강변을 평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행사 캐릭터인 '낙동이'를 이용한 상품 개발로 축제의 부수익도 기대하고 있다.

※낙동강 세계평화제전 인터넷 홈페이지

http://www.chilgok.kyongbuk.kr/nakdong 문의:(0545)979-6800.

칠곡.李昌熙기자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