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도시로 발돋움하려면 다른 나라 사람과 문화를 받아들이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계는 교류와 협력을 통해서 더 나은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영현(李榮現·56) 신임 대구시국제관계자문대사는 "대구·경북지역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개발, 자신감을 갖고 세계 각 지역에 알리고 다른나라 도시들의 배울점을 기꺼이 받아 들여야 한다"며 '열린마음'을 강조했다.
이 대사는 "얻을 이익이 없다면 아무도 그 도시와 교류·협력을 원하지 않는다. 국제도시가 되려면 다른나라 도시들이 교류를 원할 만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마음자세와 지도자의 비전 및 지도력입니다. 지방정부가 뚜렷한 장·단기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을 때 경쟁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고 자연스럽게 국제도시로 발돋움 할수 있습니다"
이 대사는 27년간의 외교관 경험을 살려 대구·경북지역의 국제교류 활동이 성공적으로 수행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옥천 태생인 이 대사는 대구 계성중·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8회에 합격, 주 오만대사를 지냈다.
石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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