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성공 정치는 실패
○…16일 오후 포항시민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포항남.울릉, 북구 지구당 합동 개편대회에 참석한 김중권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국민의 정부 집권 2년 동안 경제분야는 성공했지만 정치분야는 실패했다"고 운을 뗀 뒤 "이는 공동 여당이 국회에서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
또 "야당이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있는데 얻은 이익이 무엇이냐"며 "내가 대통령을 보좌한 것은 동.서 화합을 위했던 것인 만큼 지역감정에 휘말리지 말자"고 호소.이날 개편대회에는 500여명이 참석, 김병구씨를 남구.울릉지구당 위원장에, 신원수씨를 북구지구당 위원장으로 각각 선출. (포항)
##"잔치집에 재 뿌리나"
○…18일 지구당 개편대회를 앞둔 민주당 고령.성주지구당은 한나라당이 이날 예정에 없던 의정보고회를 성주 일원에서 집중 열기로 하자 "남의 잔치집에 재를 뿌리는 행위"라며 집중 성토.
민주당 성주지구당 관계자는 "한나라당이 개편대회를 방해하기 위해 당초 예정에도 없던 의정보고회를 18일 하루동안 7건을 열고 특히 개편대회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개최키로 한 것은 정치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흥분. (성주)
##여의도 입성 도와 달라
○…한나라당 포항시 북구 지구당은 16일 오후 포항 오션파크 호텔에서 장성호 경북도의회 의장과 이상득 의원, 정장식 포항시장, 손규삼 후원회장(도의원)을 비롯한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병석 위원장 후원의 날 행사를 개최.
축사에 나선 이 의원과 장 의장 등은 이 위원장을 '내일로 가는 기차'로 지칭하며 "이 기차가 여의도까지 무사히 입성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
또 이병석 위원장은 경북도 지사와 정 시장 및 남구의 이상득 의원과 포항지역 4명의 도의원 전원이 한나라당 소속임을 강조한 뒤, "포항 북구 국회의원까지 한나라당으로 채워주면 힘을 합쳐 포항을 발전시키겠다"고 다짐. (포항)
##朴 前대통령 경제개발 강조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는 16일 대구 달서갑 및 달서을, 북을 지구당 합동 개편대회 등 5개 지구당 대회에서 '박정희 향수'를 자극하면서 지역 민심잡기에 안간힘.
김 명예총재는 서구 지구당 정기대회에서 "대구정서는 유령같은 것"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민족의 얼을 일깨워 경제개발을 하자고 했을 때 힘을 보태 드린 게 대구정서"라고 주장. 그는 이어 한나라당을 나라 망친당, 김대중 대통령을 '신판 황제'에 비유하는 등 양 쪽을 싸잡아 비난. 그는 특히 "대통령은 2년이 지나면서 헌법도 무시하는 과욕을 부리고 있다"며 대법원장 교체, 국회의장 지명 등을 예로 들어 김 대통령을 비판.
이정무 의원도 이날 대회에서 "IMF위기를 만든 정당이 어떤 정당이냐"며 "그런 정당이 국민에게 사과를 하기는커녕 국난 극복을 위해 일한 죄밖에 없는 자민련을 연일 비난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집중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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