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오리온스의 용병 무스타파 호프와 루이스 로프튼이 퇴출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대구를 찾은 최명룡 감독은 "두 용병이 무난한 성적을 올렸지만 우승을 노리기에는 약한 선수"라며 재계약 포기의사를 밝혔다.
또 최감독은 "우수 용병을 뽑기 위해 오는 8월 용병 트라이아웃 이전에 충분한 조사를 벌여 재계약에 이견이 없을 정도의 우수용병을 선발하겠다"고 말했다.
군복무중인 대표급 가드 김병철과 포워드 박재일의 가세로 다음 시즌에 정상도전을 노리는 동양으로서는 호프와 로프튼이 지난 시즌 무난한 성적을 올렸만 우승전력으로는 함량이 달린다는 판단이다.
동양은 호프와 로프튼이 지난 시즌 성실한 플레이로 우수한 성적을 올려 재계약을 두고 많은 고심을 한 것도 사실이다. 센터 호프는 현대 맥도웰에 이어 리바운드 2위(평균 12.19개)를 기록했고 득점력도 평균 22.64개로 6위에 올랐다. 로프튼도 득점 12위(평균 20.18개)와 리바운드 11위(평균 8.89개)를 기록, 무난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호프는 슛성공률이 낮아 자신이 던진 공을 잡는 '공갈리바운드'가 많고 로프튼도 한국 농구에 잘 적응했지만 결정적인 경기에서 팀을 구해내는데는 기량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음 시즌부터 용병의 연봉상한선이 높아지는 것도 우수한 용병을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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