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장 가는 길 산뜻하게 바꾼다

입력 2000-03-15 15:13:00

대구시는 대구종합경기장에서 효목네거리간 도로인 무열로·달구벌대로·월드컵로 주변을 올연말까지 대대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이번 도로주변 정비는 2002년 월드컵과 JCI대회, 국제섬유박람회 등 국제행사에 대비, 국제적 섬유패션도시로서의 위상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다.

정비대상 구간은 무열로(효목네거리~만촌네거리 1.8㎞) 달구벌대로(만촌네거리~월드컵로 입구 4.2㎞) 월드컵로(월드컵로 입구~종합경기장 1.5㎞) 등이며 월드컵로 정비는 도로윤곽이 드러나는 오는 8월이후 추진된다.

무열로는 인도블럭 및 보차도 경계석을 바꾸는 한편 중앙분리대 고사목은 뽑고 나무를 새로 심기로 했다.

달구벌대로중 월드컵로~달구벌대로 진출부, 대공원로~달구벌대로 진출부, 남부정류장 옆 대성식당 일대 3곳은 공원화사업지구로 지정, 공공녹지화할 방침이다.

또 남부정류장 동쪽 도로변 공터는 가로공원으로 조성하고 방공포병학교 인접 야산 등 2곳엔 꽃나무 및 관목 군락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담티고개 절개면에 대구시 심벌마크를 형상화하고 미관불량지구를 가리는 나무심기도 병행할 계획이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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