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노을이 비껴가는 공사장엔
콘크리트처럼 박제된 시간이 있다
골재들 실어낸 깊은 웅덩이에
둥근 달이 빠져 있다
가만히 들여다 보니
달은
잔잔한 물 아래
배고픈 아이처럼 엎드려 있다
바람도 없는 이른 밤
누가 켰을까
공사장 너머
하늘에 매달린 수은등 하나
▲월간 '현대시'로 등단(1999) ▲시집 '옛집에 뜬 달' ▲'현대시' 시회 회장 ▲강동건설 대표이사
대구경북 시도민 44.7% '윤 대통령 국정운영 잘 하고 있다' 응원
'이재명 무죄' 탄원 서명 100만 돌파…15일 1심 선고
박정희 동상에 밀가루 뿌리고 계란 던지고…영남대 총동창회 "고발 조치"
'무죄' 호소한 이재명 "있는 대로 말하라고 한 게 위증이냐"
이재명 '운명의 주'…특검법 장외 총공세
댓글 많은 뉴스
대구경북 시도민 44.7% '윤 대통령 국정운영 잘 하고 있다' 응원
'이재명 무죄' 탄원 서명 100만 돌파…15일 1심 선고
박정희 동상에 밀가루 뿌리고 계란 던지고…영남대 총동창회 "고발 조치"
'무죄' 호소한 이재명 "있는 대로 말하라고 한 게 위증이냐"
이재명 '운명의 주'…특검법 장외 총공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