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플라자

입력 2000-03-11 14:18:00

◆대구 사이버무역센터 본격 서비스

대구시 사이버무역센터가 개통돼 지역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해외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전자상거래를 통한 지역기업의 수출지원을 하기 위해 11일 무역 포털사이트인 대구사이버무역센터(TCTC·Taegu Cyber Trade Center)를 개통하고 서비스에 들어갔다.

시는 사이버무역센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tctc.co.kr)에 182개 수출업체를 등재하고 알파벳 순으로 기업디렉토리를 만들어 상품을 전시, 해외바이어를 상대로 홍보하고 있다.

◆대성미생물硏 코스닥 공모 2,142대1

코스닥 등록예정기업인 대성미생물연구소에 대한 공모주청약이 2천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간사인 한누리증권은 9일부터 이틀동안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2천142.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한누리증권을 제외하면 모든 증권사가 단 1주를 받기 위해서도 추첨을 해야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게 됐다.

다만 청약 경쟁률이 107.6대1을 기록한 한누리증권에 최대로 청약을 했을 경우에는 18주가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중화지역 벤처투자 펀드 국내 판매

대우증권이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중화지역의 벤처기업에 투자할 국내 투자가들을 모집한다.

대우증권은 10일 홍콩의 상하이 인더스트리얼 인베스트먼트(SIIC)와 타이거 아시아 캐피탈(TAC)이 만든 중화지역 벤처투자 뮤추얼펀드인 '드래곤 테크벤처 펀드'를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총 1억달러 규모인 이 펀드는 절반은 한국에서, 나머지 절반은 홍콩에서 조달하게 되는데 이미 홍콩쪽에서는 모집이 끝난 상태다.

펀드의 운용은 SIIC와 TAC가 합작설립한 드래곤 테크 에셋 매니지먼트(DTAM)가맡게 된다.

◆한불종금 8천100만$ 외자유치 성공

한불종합금융은 10일 순수 국내 외화리스채권 및 외화대출채권 1억4천만달러를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 IFC(국제금융공사) 등 국제투자자들로부터 8천100만달러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유동화증권은 추가적인 보증기관 없이 자체신용만으로 무디스로부터 Baa2의 신용등급을 받았으며 해외투자자들이 리보(런던은행간금리)에 2.5%를 가산한 양호한조건으로 인수했다.

무디스는 한불종금의 이번 ABS 발행을 통한 해외 자금조달은 한국의 새로운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순수한 한국채권만을 기초자산으로 한 첫번째 해외차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수출입물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환율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유와 석유화학제품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수출물가는 환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재료가격 상승을 반영한 석유화학제품과 종이제품 값이 오르면서 전달보다 0.6%가 상승,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반전됐다.

에틸렌이 45.7%, 폴리에틸렌수지가 16.2%나 올랐고 금괴도 국제적인 시세상승에 따라 5.2%가 상승했다.

반면 D램은 15.6%, 무선전화기는 5.0%, 전동기는 5.5%가 각각 떨어졌다.

지난달 수입물가도 전달보다 0.8%가 상승, 역시 4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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