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두피모발 전문가 마이클 번스타인

입력 2000-03-11 14:28:00

"최근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 여성들의 대머리 발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여성들의 사회활동 증가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로스엔젤레스 매거진이 선정한 캘리포니아 최고의 두피모발전문가 마이클 번스타인(68)씨가 스벤슨대구지사(한국지사장 김숙자) 초청으로 대구를 찾아서 여성대머리 증가와 두피관리에 대한 워크샵을 가졌다.

"한국여성들이 사회참여와 경제활동을 늘이면서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영양적인 불균형까지 겹쳐서 두피모발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번스타인씨는 영국과 미국 등에서 본격적인 학문으로 자리잡은 두피모발학이 아직 국내에 정착되지는 않았으나 이미 두피모발관리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한 선진국처럼 한국에서도 곧 이 제도가 도입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번스타인씨는 미국 비버리힐즈의 로데오 드라이브에 전문클리닉을 가지고 엘리자베스테일러, 재클린 스미스, 파라 파세트 등 헐리우드 유명스타들의 두피모발을 관리해주기도 했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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