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2시40분쯤 경북 성주군 용암면 덕평리 야산, 속칭 '윗골'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소나무, 잡목 등을 밤새 태워 임야 13㏊(경찰 추산)의 피해를 낸 뒤 17여시간만인 9일 오전 진화됐다.
성주군은 이날 소방 헬기 7대를 비롯, 공무원, 군인, 주민 등 1천여명을 동원,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과 험한 지형으로 인해 불길을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불은 용암면 덕평리에서 발생, 초속 10~20m의 강풍을 타고 인근 상언리, 용정1·2리 등 4개마을 야산으로 번졌다. 군은 이날 밤 9시까지 불길을 잡지 못하자 인명피해 등을 우려, 용전리 등 인근 마을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일단 철수했다. 군은 9일 새벽 5시부터 소방헬기 및 진화인력을 재투입, 오전 7시40분쯤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다.
성주·朴鏞祐기자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