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아치' 허용 메이저리그 출발 불안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에게 '홈런 경보'가 울렸다.
이상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로 2실점했다.
지난 3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이어 중간계투로 기용된 이상훈은 삼진 1개를 뽑았으나 볼넷 1개도 허용하며 메이저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상훈은 레드삭스가 2대11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이닝은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7회 제이슨 맥도날드에게 홈런을 맞는 등 2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경기는 지난 시즌 사이영 상 수상자인 레드삭스의 특급 선발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첫 등판해 관심을 끌었으나 2이닝동안 홈런 포함 3안타로 3실점한 뒤 물러났다.
반면 레인저스는 간판타자 후안 곤잘레스가 빠졌지만 홈런 5개를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3대6으로 승리, 여전히 파괴력 높은 공격을 자랑했다.
이상훈은 미네소타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맞았지만 계속적인 실전투구로메이저리그 타자들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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