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당(가칭)'이 오는 8일 중앙당 창당대회 이전까지 현역의원 20명을 규합,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려던 목표를 사실상 '포기'했다.
후발주자인 민국당은 자금난에 허덕이자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통해 선거국고보조금 44억원을 확보하려고 했으나, 현역의원 영입작업이 여의치 않자 더 이상 이런 목표에 연연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신상우(辛相佑) 최고위원은 "사실 원내교섭단체는 지금 민국당의 입장으로 볼때는 큰 의미가 없다"며 "선거를 통해 그 목표를 달성하면 되는 것"이라고 자위했다.실제로 막판까지 기대를 걸었던 오세응(吳世應) 의원이 6일 자민련에 입당했고, 홍문종(洪文鐘) 김충일(金忠一) 의원의 영입도 물 건너간 상태이기 때문에 미련을 가질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민국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좌절된데 대해 한나라당이 정의화(鄭義和.부산중.동구) 의원에 '주저앉히기 공작'을 벌임으로써 부산지역 현역의원들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민국당은 선거가 진행되면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의 마음이 자신들쪽으로 기울 여지가 있기 때문에 강삼재(姜三載), 박종웅(朴鍾雄) 의원 등 상도동계 의원들의 이동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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