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건당국은 지난달 14일부터 용인시 모현면 능원1리에서 발생한 세균성 이질 환자가 모두 20명으로 늘어났다고 3일 밝혔다.
박영숙 경기도 보건과장은 "능원1리 주민 1천200여명 가운데 300여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7명의 감염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전체 주민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환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과장은 "이번에 발병한 세균성 이질의 균주는 독성이 강하지 않아 환자들의 증세가 점차 호전되고 있으나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고열, 복통,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용인시 보건소는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의 오염이 발병원인인 것으로 밝혀내고 이 일대 간이 상수도에 대한 소독과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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