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3.7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29일 결정·공시한 2000년도 포항시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남구 2.42%, 북구 4.87%가 상승, 전체적으로는 3.76%가 지난해에 비해 올랐다.
99년 경우 IMF 영향으로 98년 대비, 6.5% 하락했었다.
표준지 수별로 보면 전체 5천227필지중 53.3%인 2천784필지는 상승했고 9.2% 482필지는 하락, 35%는 전년도와 동일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계획 지역 편입을 앞두고 있는 미지정 지역이 12.5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준도시 지역 6.04%, 농림지역 5.37%, 준농림지역이 5.50% 상승했다. 반면 상업지역은 0.7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시 관계자는"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침체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조만간 도시계획 재정비가 마무리되면 도시 지역에 편입될 읍·면·동이 조사 대상에 많이 포함돼 표준지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 표준지가를 기준으로 이달부터 36만5천51필지에 대한 개별 공지지가를 산정, 오는 6월말 공시할 방침이다.
한편 표준지 조사 결과, 포항에서 가장 비싼 땅은 북구 죽도동 죽도시장내 개풍약국으로 평당 3천43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崔潤彩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