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메모

입력 2000-03-01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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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분열 책임자는 李총재"

○…민주국민당의 김철 대변인은 29일 한나라당내에서 '공천 5적'으로 비난받고 있는 하순봉 사무총장과 윤여준 종합실장이 선거대책기구에서 물러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은 공천을 한 것이 아니라 (총재의)사욕에 의한 사천(私薦)을 한 것임을 한나라당 스스로 인정했다"며 이회창 총재의 정계퇴진을 촉구.

김 대변인은 이어 "이는 국민적 비판에 견디다 못한 한나라당이 스스로 공천 죄과를 자백한 것"이라며 "공천파동과 야권분열을 야기한 총책임자는 '대쪽 욕심'의 이 총재"라고 강조.

---주식양도세 도입 촉구

○…민주노동당은 99년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72명의 재산이 평균 1억원 이상 늘었고 주요 증가 요인이 이자소득과 주식투자 등 재태크였다는 사실과 관련, "이 나라 고위공직자들이 재테크 전문가로 둔갑한 것은 아닌가"라고 비아냥대면서 공직에서 물러나 재테크 전문가로 나설 것을 제안.

이선희 대변인은 29일 이같은 성명을 내고 "정리해고와 고용불안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며 고통분담에 동참해 온 국민들에게 어떤 변명으로도 설명이 안되는 일"이라며 불로소득 환수와 투기공직자 처벌과 함께 주식양도과세 도입을 촉구.

---김길홍 前의원 성명서

○…김길홍 전 의원(한국신당)은 1일 성명서를 내고 권정달·권오을 의원과 도청유치 주민연합은 16대 총선을 앞두고 경북도청 안동이전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과 태도를 밝힐 것을 촉구.

김 전 의원은 지난 15대 총선을 전후해 이들 의원 등은 안동시민들의 염원인 도청유치를 실천하지 못한 당시 여당 국회의원을 집중 규탄해 낙선으로 몰고 자신들이 당선됐으나 이후 두 의원은 도청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으며 무슨 성과를 얻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공박.

---김석순씨 민국당 후보로 출마

○…킴스치과 김석순 원장(열린사회연구소 이사장)은 29일 "2일 한나라당을 탈당해 총선에서 민주국민당 후보로 대구 북갑구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예고.

지금까지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부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김 원장은 지난달 18일 한나라당 공천에서 현역인 박승국 의원에게 고배를 마신 뒤 "지역 여론과 시대적 요청을 반영치 못한 공천"이라며 반발,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언.

민주국민당 선택과 관련, 김 원장은 "이회창 총재 한 사람이 좌지우지하는 한나라당은 이제 더이상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새로운 대안 세력으로 민주국민당이 지역에서 자리잡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

---정호용씨 "신당 관심없어"

○…'민주국민당(가칭)'의 대구·경북지역 공략에 뒷심을 받쳐줄 것으로 기대됐던 정호용(鄭鎬溶) 전 의원이 29일 사실상 신당행을 포기했다.

그의 측근은 이날 "'정 전 의원이 이제 더 이상 신당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며 "그 뜻은 알아서 해석하면 알 것"이라고 전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주까지만 해도 신당창당을 주도한 T·K(대구·경북) 출신의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 김윤환(金潤煥) 의원과 3자회동을 갖고 신당을 통한 정치재개를 기정사실화 했었다.

하지만 민국당 내부에서 장기표(張琪杓) 전 새시대개혁당 대표가 그의 '5공 전력'을 문제삼아 최고위원으로 영입하려는 움직임에 반대, 이 전 총리와 갈등을 빚는 등 불협화음이 있어 왔다.

정 전 의원은 결국 신당에 합류하기도 전에 자신이 입방아에 오르는 것을 못마땅히 여겨 민국당에 가지 않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윤원중(尹源重) 의원 등 민국당 관계자들은 "정 전 의원 문제는 잘 풀려나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

---박종윤씨 한나라 탈당

○…한나라당 경산·청도 지역구 공천과 관련, 당원들 사이에 여론이 분분한 가운데 29일 한나라당 소속 경산시의회 박종윤 부의장(북부동)과 이부희 의원(중방동)이 탈당계를 제출.

박 부의장은 "이번 당지도부의 경산·청도지역구에 대한 공천은 지역정서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당원으로서 이같은 처사를 도저히 수긍할 수 없어 한나라당을 떠난다"고 배경설명.

---김천~서울 주말열차 계속 운행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은 1일 철도청의 사정으로 운행을 중지하기로 한 김천~서울간 주말 정기열차 2편의 계속 운행을 철도청에 요구하여 다시 운행하기로 결정.

---한기조 구미위원장 민주 탈당

○…새천년민주당 구미시위원장을 역임해 온 한기조 위원장이 29일부로 중앙당에 위원장 사퇴서와 함께 탈당계를 제출, 그동안 설왕설래 해 온 4·13 총선에 불출마를 공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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