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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업자 서성철(30)씨 납치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구로경찰서는 1일 서씨의 몸값을 전달하는 중간 연락책이었던 조선족 강동일(36·무역업·중국 길림성 연길시)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24일 김선옥(28)씨 등 다른 조선족 4명과 공모해 서씨에게 전화를 걸어 "중국 애인이 교통사고로 입원했다"고 속여 그를 연길시 현지로 유인해 납치한 뒤 이틀간 감금, 폭행하고 몸값으로 1천500만원을 뜯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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