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과 야후가 제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뉴스 코퍼레이션 간부는 뉴욕 타임스지와의 28일자 회견에서, "복합 미디어 지주회사인 뉴스 코퍼레이션의 피터 체르닌 사장과 야후 창업자인 제리 양이 이미 몇차례 접촉했다"고 전했다. 또 "주식 교차 보유를 포함한 구체적 제휴가 실현 되기까지는 최소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요커지도 최근 호에서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타임워너가 합병한데 자극받아 이들 두 회사가 접촉하고 있다면서, 제휴가 성사될 경우 야후는 머독이 소유한 폭스 뉴스 채널은 물론 더 타임스지와 뉴욕 포스트의 콘텐츠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보도했다. 반면 뉴스 코퍼레이션은 막대한 비용을 투입한 인터넷 위성채널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를 보게된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자본 제휴 방안도 모색 중이나, 어느 쪽도 경영권을 넘겨받을 정도의 대지분을 소유하지는 않을 것으로 설명됐다.
제리 양도 27일의 스탠포드대 세미나에서 야후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질문받자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해야 궁극적인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해, 머독측과 접촉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인터넷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기가 인포메이션 그룹의 관계자는 "야후가 뉴스 코퍼레이션과 접촉하고 있는 것은 양측이 인터넷 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을 바꾸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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