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당(가칭)의 창당발기인대회에 4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총선정국에 또 하나의 대안세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조순.김윤환.김상현 의원 등 10여명의 현역의원 외에 고위공직자 출신과 전문가 그룹들까지 대거 가세하는 등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총선 출마 인사를 포함한 3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역출신 현역의원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윤환.서훈 의원과 전국구의 이수인 의원 등 3명이 참여하고 있고 이 의원의 지역구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 김현규.박재욱 전 의원은 민국당 간판으로 대구 중구와 경산.청도에 출마한다는 생각이다.
고위공직자 출신으로는 상임고문을 맡은 이수성 전 총리와 이진무.양종석 전 대구부시장 등이 있고 학계출신으로는 박영조 대구대교수와 박영무 아주대교수 등도 참여했다. 또 젊은 전문가그룹으로는 장수덕 변호사와 김석순 킴스치과원장, 심양섭 전 조선일보기자 등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고 차석준 전 대구MBC사장과 배종달 전 경북매일사장, 권오선 전 민주당수성갑위원장, 윤종대 전 대구시의원, 도재영 전 기아그룹부회장 등의 이름도 보인다.
이밖에 김현동 전 여의도연구소부소장, 이성환 계명대교수, 배석기 효가대교수, 정상태 황금호텔대표, 김동호 변호사 등 '민국당에 참여하는 젊은 전문가'들이 27일 서울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참여를 선언했다.
민국당이 지지세를 확산해 감에 따라 득표력있는 지역인사들도 신당참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정호용 전 의원은 참여의사는 굳혔지만 민국당 지도부와의 이견조율 문제로 참여를 주저하고 있으나 시기택일만 남았다는 후문이고 한국신당에 참여하고 있는 허화평 전 의원은 김용환 의원이 민국당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한국신당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밖에 김한규.김길홍 전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과 이상섭 경도대교수 등 4.13총선을 준비하는 상당수의 지역인사들이 민국당 문을 두드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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