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등 19곳 지뢰제거 착수

입력 2000-02-26 00:00:00

합참 3월초부터

합참은 25일 지뢰유실로 인한 대민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3월초부터 경기 연천, 강원 철원 등 전방 12개 지역과 대구, 충남 등 후방 방공포기지 7개 지역에 대한 지뢰제거 작업에 전면 착수키로 했다.

오는 2002년까지 계속될 이번 지뢰제거 작업은 전방의 경우 총 9만5천㎡에 이르며, 후방 대상지역에도 총 3천900여발이 매설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은 또 여름철 홍수로 하천제방이 붕괴되거나 범람하면 유실이 예상되는 저지대 지뢰지대는 관할 행정관서들과 협조해 제방을 보강하고 하천을 정비하는 한편, 지뢰지대 관리 부대별로 배수로를 확장하고 유실 방지턱을 설치, 유실지뢰의 하천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합참은 지뢰제거 작업 대상지역 주변에 출입통제 철조망과 경고간판, 위험표식 등을 재정비, 주민안전 대책을 강구하는 동시에 각 부대별로 기동탐지반을 가동해 주민신고시 즉각 출동해 제거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합참은 지난 98년 8월 수해직후부터 약 1년3개월여동안 연인원 4만2천명을투입, 유실지뢰 제거작업을 벌여 모두 3천여발의 지뢰를 수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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