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입력 2000-02-25 14:41:00

◎영주서 인사고과 등 활용

○…영주경찰서가 경찰 대개혁을 추진하면서 15개 파출소장들에 한해 능력평가제를 실시키로 하자 일부 소장들이 반발.

경찰 대개혁은 파출소장들의 민생치안 활동사항을 종합 평가해 인사고과와 포상 등의 자료로 활용할 방침.

이에 대해 일부 소장들은 "본서 근무자는 제외하고 유독 파출소에만 극한시켜 능력평가를 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반발하는가 하면 "서장만 바뀌면 현실과 동떨어진 업무계획을 추진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를 제안한 직원을 원망.◎포돌이 교통캠페인

○…지난 23일 매일신문사와 경찰 봉양자율방범대 주최로 의성군 봉양면 남대천에서 열린 제23회 전국 연날리기 및 민속놀이 큰잔치에서는 경찰 캐릭터인 포돌이와 포순이가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여 좋은 반응.

특히 의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총선을 앞두고 '공명선거'가 적힌 가오리연 20여개를 하늘에 날리며 이색 캠페인을 벌여 민속놀이 큰잔치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편 포근한 봄날씨에다 풍성한 볼거리로 대회가 성황을 이루자 대회 관계자들의 얼굴도 덩달아 희색.

◎선출직 이유 사퇴않아

○…지난해 11월 터진 잎담배 수매비리 사건에 연루됐던 영양엽연초생산조합 담배지도사 등 4명이 퇴직한 상태에서 함께 처벌받았던 조합장이 선출직이라는 이유로 사직하지 않고 있어 버티기라는 비난.

이 조합 박모 조합장은 검찰로부터 공무상 배임수재 혐의로 징역 6월과 집행유예 1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직원들이 책임을 지고 사직한 데 비해 자신은 선출직으로 대법원 판결까지 사직치 않을 것이라 공언.

조합원들은 "선출직이기 때문에 임원 결격사유 등 정관이 정한대로 처리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고 책임자로서 당연히 사퇴해 사건에 따른 잡음을 없애는 것이 도리"라 충고.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