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3일 대중교통개선위원회를 열어 지난해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의 인상 폭과 시기 등을 논의한다.
이날 위원회는 대구시내버스조합, 지하철공사 등의 요금 인상 건의에 따른 것으로 요금 인상 폭과 시기 등은 다음달 2일 지역경제협의회에서 확정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요금의 경우 조합측이 99년 손실분을 포함해 일반버스는 현행(어른·현금기준) 500원에서 620원, 좌석버스는 현행 1000원에서 1천260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시는 지난해 용역결과(일반 570원·좌석 1천150원)을 고려, 일반 550~600원과 좌석 1천150~1천200원선에서 인상 폭을 검토하고 있다.
또 대구시는 버스요금 인상 시기와 관련, 조합측이 다음달 중 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서울시가 총선 이후로 인상시기를 연기한데다 다른 대도시도 이에 공조할 움직임을 보여 인상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하철요금은 이미 대구시가 현행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하는 방침을 정해 대중교통개선위원회와 지역경제협의회에서 인상 폭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중교통개선위원회에서는 3, 4월중에 처음 운행될 마을버스의 요금산정 용역결과(450원)의 적정성 여부도 검토된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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