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지하차도는 대체적으로 구조적인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나 일부 지하차도 옹벽 벽체 및 슬라브 균열과 누수부분이 발견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지난 2월4일 발생한 비산지하차도 슬라브 균열사고와 관련, 최근 시내 전 지하차도 34개소(비산지하차도 제외)를 합동 안전점검한 결과 상수도·하수도 누수·도시가스 누수 등 지하매설물에는 이상이 없으나 사안에 따라 일부 보수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가 횡단하는 주요 간선도로 지하차도 7개소의 경우 칠성지하차도는 옹벽의 밀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상단도로에 중대형 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것이 검토돼야 하며 공항지하차도는 보도부 옹벽침하가 계속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주요간선도로 지하차도 6개소는 효목네거리 지하차도의 균열부분 보수가 필요한 것 외에는 별다는 이상이 없었으며 구청관리 지하차도 9개소도 부분적으로 미세 균열은 있었으나 구조적인 결함은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그러나 신천대로상 지하차도 12개소 중 수성교와 팔달교 지하차도는 지난 99년7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부분적인 균열이 발견돼 올해 보수예정으로 이미 예산을 확보했으며 일부 지하차도의 벽체 및 슬라브 누수지점은 추가 보수조치가 필요하고 특히 희망교 지하차도 균열부분은 우선 보수조치하고 군열진행 상태를 계속 관찰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올해 지난 83년 준공된 칠성지하차도를 정밀안전진단키로 하고 이번 점검결과를 유지관리부서(시설안전관리사업소, 동구, 수성구)에 통보, 세부정비계획을 수립토록 조치하고 도시가스·상수도 등 지하차도 주변 지하매설물 현황 도면을 작성하여 괸리부서가 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있도록 할 방침이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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