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철회 지역명단 25일 발표

입력 2000-02-22 00:00:00

총선 대구시민연대는 공천 철회운동의 일환으로 이번주 중 자체 공천철회자 명단을 발표하기로 하고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총선 대구시민연대는 사실상 여야 3당의 공천이 마무리됐다고 보고 서울 총선연대에서 발표한 1, 2차 공천부적격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 공천자에 대해 자체 검증작업을 벌여 '공천 철회자 명단'을 25일 오전 발표하기로 했다.

또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지역 정치인에 대해서도 검증 작업을 벌여 '불출마촉구자 명단'을 이날 함께 공개한 뒤 소명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총선 대구시민연대는 서울 총선연대와 참가 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지역감정조장, 반환경, 반여성활동 등 선정 작업에 필요한 자료수집을 마쳤으며 대상자 선정작업을 벌일 자료검증위원회와 정책 자문단, 50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유권자위원회도 결성을 완료했다.

유권자위원회는 참가 단체 추천 30명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포럼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20명 등으로 구성됐으며 성별로는 남자 24명, 여자 26명,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 각 14명, 40대 10명, 50대이상 12명으로 이루어졌다.

이와함께 총선 대구시민연대는 23일 오전 명단 선정 기준과 정치개혁 만족도 등에 대한 시민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4일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에서 만민공동회를 개최, 26일 지하철역, 재래시장 등에서 공천철회 시민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총선 대구시민연대와 대구경실련은 비민주적인 공천에 대해 공천무효확인소송 등 법적 대응을 위해 공천 탈락자를 중심으로 소송당사자 물색에 들어갔다.-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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