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가스로 현장접근 불가 3, 4일후 완전복구 가능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6 교원공제회관앞 지하공동구에서 난 불로 19일 오전까지 일부 대형빌딩과 인근 아파트의 전력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은채 전화 불통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발생 이후 360명의 소방수와 탱크 및 화학차 등 97대의 소방차를 동원,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불이 난 지점을 파악하지 못한데다 유독가스 때문에 공동구로 진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전기시설은 인근 변전소 전력을 끌어와 이날 오전중으로 전력공급이 가능하나 완전복구까지는 3, 4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통신시설은 3일후에나 완전복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불로 영등포 소방서 소속 임한섭씨 등 3명이 부상,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공동구 1천600m중 500m가 불에 타 전화 8만회선중 3만3천회선이 불통되고 대한투자신탁과 교보증권, 아파트단지의 전기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한국통신측은 20개조 74명의 긴급복구반을 투입, 복구작업을 계속 중이며 공동구화재구간에 시내외 국간 광케이블 10조, 가입자 광케이블 13조, 가입자 케이블 23조 등이 묻혀있어 상당수 케이블이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하 1.5m 깊이로 매설된 공동구에는 15만4천볼트 짜리 배전선로를 비롯, 유선방송 케이블, 초고속 광통신망, 상수도관, 난방용 온수관 등 각종 중요 시설들이 묻혀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유독가스 때문에 공동구 진입이 불가능해 남은 불씨를 제거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늦어도 48시간 안에 복구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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