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 대리 미국 도주
고객예탁금을 빼내 주식투자를 해오던 투신사 대리가 예탁금 14여억원을 횡령한 뒤 미국으로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8일 ㄷ투자신탁 대구 대신동지점 영업대리 심 모(33·대구시 수성구 신매동)씨가 고객 6명의 예탁금 14억700만원을 횡령, 지난 달 29일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결과 심씨는 지난 94년부터 자신의 동생 명의 계좌를 이용, 고객예탁금으로 주식투자를 해오다 11억여원을 날리자 이를 갚기 위해 수년동안 고객투자금을 무단 인출, 손해 금액을 막아왔는데 지난 달 26일과 27일에 걸쳐 다시 고객 예탁금 3억5천만원을 빼내 도피자금을 마련한 뒤 해외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범행을 저지른 심씨는 부인과 자녀2명을 그대로 둔 채 혼자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 미국 현지의 심씨 소재지를 찾고 있다.
崔敬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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