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낙선운동'축제

입력 2000-02-16 15:29:00

낙천, 낙선운동과 시민 불복종 원칙의 고수를 밝힌 총선 대구시민연대는 정치개혁의 열쇠를 쥐고 있는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19일 집회 때에는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벌일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 대구백화점 앞 집회에서 대구시민연대는 중앙파출소 등 동성로 일대를 돌며 길놀이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정치개혁 퍼포먼스, 촌극, 노래공연 등을 펼치며 대구시민연대의 활동 상황과 활동 방향 등을 담은 타블로이드 신문도 시민들에게 나누어 준다.

이와함께 동요 '퐁당퐁당' 등을 개사한 총선 대구시민연대 로고송과 근조 정치개혁, 근조 유권자참정권 등 영정과 만장, 관, 부패무능불성실 정치인을 상징하는 가면단을 앞세우고 오후 4시부터 한일극장을 거쳐 서문시장까지 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총선 대구시민연대는 10일 오후 서울 총선 시민연대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 지역 여론과 운동의 힘을 효과적으로 결집하고 선거운동의 방향성과 수위를 통일할 필요성에 따라 상임공동대표단, 상임집행위원단 인적 구성의 1/3 이상을 지역에 할당해 줄것을 제안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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