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 잇따라

입력 2000-02-16 15:32:00

인터넷 전자상거래를 비롯 신문과 잡지, PC통신, 케이블TV 등을 이용한 통신판매가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와 23개 시·군 및 12개 소비자단체에 설치된 '소비자 고발센터'에 지난 99년 한햇동안 고발된 소비자 피해는 총 1만5천626건으로 이중 통신판매 관련 피해가 4천688건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했으며 98년의 3천960건보다 18%(728건)나 늘어났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주요 피해 유형은 △상품을 인도하기 전에 대금만 받고 달아나기 △품질, 효능에 대한 허위·과장광고 △광고나 주문과 다른 상품 배달 등이 대부분이었으며 △일반 시중에서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 많아 가격 비교가 어려워 피해를 보는 사례도 많았다.

도는 소비자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일반 주민과 여성단체 회원 등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보호 순회교육을 계획하는 한편 고발해오는 사건에 대해서는 능동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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