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매케인 상원의원의 조상들은 과거 미시시피 대농장에서 52명의 노예를 거느린 사실이 있다고 매케인 선거본부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밤 확인했다.
그러나 매케인 후보는 온라인 잡지 '살롱'이 들춰낸 이같은 가족사에 대해 "나는 그런 사실을 몰랐다"면서 놀라움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살롱'은 매케인의 조상인 W.A.매케인을 소유주로 등재한 1860년 노예장부를 포함해 미시시피주 캐롤카운티의 문헌을 수집, 이 사실을 공개했다.
매케인은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도 아니다"면서 "조상들이 과거 대농장을 가졌었고, 남북전쟁에서 싸웠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이 잡지에 해명했다.
월남전 참전 전쟁영웅으로 군대와 연루된 가족사만을 부각해 왔던 매케인은 문제의 윌리엄 알렉산더 매케인도 남북전쟁에 나가 싸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만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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